그래도 난 당신이 보고싶다.
솔직히 말해서,
하루 종일 그랬다.
수치스럽다.
광장에서 벗겨진 나체가 되어가는 소름끼침을
반복해서 되새기며
어찌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정말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상황을 되뇌인다.
그 옛날,
누군가의 정부와 같이.
연락이 오지 않을 걸 안다.
당신에게 그런 염치도, 자신도 없다는 것 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이메일을 새로 고치는 것,
그 뒤로 따라오는 자책감은 스스로가 져야겠지요.
당신이 가면
이 좁디좁은 공간에는 그녀와 나만이 남는다.
나는 어떡해야 하는 걸까.
나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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