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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_일기

거의 1년만이네, 드디어.

by 푸른보리 2015. 10. 28.




결국 


먼저 연락했다.




바보같으려나 ㅎㅎㅎㅎㅎㅎㅎ


후회 없어



내가 미친 것 같지만


그만큼 보고싶었던 걸 깨달은 게 더 미친 일인 듯



묻어두었어야 하나 



술을 마시고 


펑펑 울고




힘들었을 그 사람과


바보같았던 나의 


그 시간들을 위해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때

마치 어제 일 처럼 선명해서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계속 가사만 머릿속에 맴돌아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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