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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_일기

키보드

by 푸른보리 2020. 11. 26.

진짜 시끄럽고 듣기 싫었나보다. 좀 아쉽네근데 나는 이 키보드 쓸거니까 새걸로 받은 키보드는 언니 줬는데… 언니가 너 그거 쓰면 자긴 그 키보드 써도 되냐고 물어봐서 흔쾌히 넘긴건데... 내 키보드는 또 내가 새로 사야하나ㅠ

 

 

오늘 좀 속상하네

. 그래 그동안 많이 참은거지 뭐.

시끄러울 수 있지 나도 그런데

니가 새로 샀음 좋겠어- 를 어케 이렇게 말하지ㅠ MRO로 지금 산다고 말하기도 너무 민망하고... 

선구매로 돌려서 살까.

 

하나도 아깝거나 그런 생각 한 적 없었는데... 괜히 서운하고...

 

우리가 같이 쓰는 방이니까 그런 배려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동생도 있는데 곱씹을수록 속상하네

 

 

내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는데. 내 기준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관대한 편이니까

너는 옆자리에서 샷건을 쳐도 신경 안쓸 애잖아 라면을 먹건 노래를 흥얼거리건 심지어 스피커를 틀어놔도 기분 1도 나쁜 것 없이 이어폰 끼고 내 일 하는 애잖아. 그니까 너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돼. 알겠지? 다른 사람들은 이런게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야. 키보드 바꾸자.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