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으로, 거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임신을 했다.
상대는 지난 3-4년간은 말도 안 섞어본 AJH오빠.
꿈에서 백화점을 돌아다니고, 데리러 와주고. 정말 별거 아닌 데이트? 를 했어.
요 근래 애인으로는 너무 형편없는 남자를 만나서 그런가
애인은 아니었지만, 썸만 타기엔 오빤 너무 아까운 사람이었다.
꽤 괜찮은 남자였는걸.
헛소리 좀 하지만 다정하고 마초스러운 면이 다소 있었지만 그렇기 떄문에 헌신적인 사람이었다.
어떻게 할 줄 몰라 연애를 잘 못했을 뿐, 할 줄 아는 건 다 해주는 사람이었어.
그 떈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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