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라는 건 놀라워서,
그 가사, 오르내리는 멜로디에 기억이 덕지덕지 묻어난다.
그 한 곡을 반복해서 듣던 순간의 공기와 기분과 상황과 묘하게 울컥이며 목에 걸리는 이 감정을.
더듬다보면 헉 하면서 멈추었던 순간의 가사와 걸린 걸 뱉어내듯 내쉬던 먹먹함을,
다음 숨에 느껴졌던 이상스레 달착치근했던 진달래 냄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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