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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_일기

힘들다는 말을 직접 하기 힘들었다.

by 푸른보리 2021. 7. 20.

내가 직접

나의 언어로, "나 힘들어" 라고 말하기가 이다지도 수치스러웠다.

 

그런 시간엔

읽었던 책들을 다시 펴고 밑줄을 찾아 돌리고 돌려 나를 전할 수 있는 문장을 찾아 헤맨다.

적절한 문장을 찾지 못했을 때는 구글 이미지와 핀터레스트를 돌아다니며 그럴듯한 캡쳐를 골라낸다.